“쌀-2·13 연계 ‘核공포’ 벗어나려는 국민염원 때문”

“대북 쌀 차관 제공과 북한의 2.13 합의를 연계시킨 것은 핵(核) 공격 공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크기 때문이다.”

신언상 통일부 차관은 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쌀과 2.13 합의를 연계시킨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단히 철학적인 문제”라고 전제한 뒤 “쌀 차관 문제는 인도적 측면뿐 아니라 경협적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향후 남북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로 여겨지는 ‘6.15 공동행사’ 참여 문제에 대해 그는 “6.15 공동행사에 당국대표가 참여하는 문제는 2005년부터 합의했었다”며 “아직 시간이 있어 여러가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지난 제20차 장관급회담 결과에 대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3박4일 간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조선신보 보도와 북한에 다녀온 분들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도 남북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선신보 보도를 북한의 공식 입장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 공식 관영매체에서 발표하기 곤란한 부분은 조선신보를 통한 보도를 통해 우회적으로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참고자료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3박4일 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에 대한 의미 부여’에 대해 “3박4일 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며 “아예 안 올 수도, 중간에 일어설 수도 있었다. 지난 7년간 남북관계 발전사를 종합해 보면 그런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난 2일 목선을 타고 북한을 탈출 일본에 도착해 조사를 받고 있는 탈북자 4명에 대해선 본인들이 한국행을 원한다면 그들의 의사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