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 쌀지원 지원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쌀을 대대적으로 보냈을 경우 김정일의 추석 선물이나 김정은을 주민들앞에 앞세우기 위한 쌀로 변질될 수 있다”고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이 10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현재 추석을 앞두고 있고, 김정은 3대 세습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수해 지역 주민에게 간다는 전제하에 투명하게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간다면 쌀은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투명성을 보장하면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소포장을 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큰 포장을 해서 보냈는데 그러면 그 사람들이 뜯어서 조금씩 나눠줄 수 있고 나눠주는 쌀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변질돼서 오히려 김정일과 김정은을 돈독히 해주는 쌀로 변질될 수 있다”며 “소포장을 해서 신의주 지역에만 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강구된다면 쌀을 보내주는 것은 저는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중장비지원은 안된다”고 못 박았다.
박 의원은 “굴착기 같은 중장비는 충분히 다른 군사용으로 쓸 수 있다”면서 “경수로 사업을 하다가 중장비 다 주고 돌아왔는데 그때 북한에서 분명히 중장비 잘 보존하겠다고 했지만 위성사진 보면 하나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디피가 북한에 들어가서 수행했던 프로젝트 한 100여개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70여개가 건설하면서 썼던 중장비가 있다”며 “그것들(중장비)이 유엔의 공식 보고서에 핵 무기를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시설물을 만드는데 쓰였다고 공식적으로 보고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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