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의원 “서울대 총학 한총련 탈퇴 지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서울대 총학생회의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탈퇴에 대해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0년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그는 16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세상이 바뀐 상황에서 학생이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를 가장 고민하는 것이 학생운동”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분명히 세상이 바뀌었고, 그 바뀐 세상에 적응하는 모습이 이번에 한총련 탈퇴로 나왔다고 본다”면서 “이 자체가 분명히 학생사회가 변하고 있고, 변화된 것을 서울대 총학생회가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대 총학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젊은 층을 공략하는 노하우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아무래도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이 사령탑을 쥐고 있다 보니까 새로운 젊음의 바람들, 감성적인 움직임들을 받아들이는데 둔감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에 따라 대선에서 두 번이나 패배했다”고 고백했다.

심 의원은 그러나 “이런 부분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기 때문에 감성적인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데는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 부족한 것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한나라당의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젊은이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고 있어 사력을 다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야당의 역할을 잘하고 있나’라는 물음에는 “상당히 잘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우선은 전투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유감스럽게도 전투경험이 많지 않아 싸울 때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눈에 핏발 세우면서 싸우는 모습들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나라당 내 대선후보군 빅3 외에 새로운 대선주자 부상 가능성에 대해, “(대선에)’누구를 내세웠을 때 상대방을 이길 수 있겠느냐’라는 비교게임의 성격이다”면서 “외부에서, 혹은 제3의 인물이 돌발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7월 새 당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라며 “당 대표 후보로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나 정몽준 의원 등 외부인사도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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