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 가족 200여명이 참여하는 ’을유년 추석맞이 실향민 합동차례 행사’가 18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1일 행사를 주관하는 실향민 포털사이트 ’북마루’(www.bukmaru.com)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현대아산의 후원 아래 이뤄지며 올해 설에 이어 두 번째 금강산 합동차례다.
참가자들은 17일 서울을 출발해 추석 아침 북한이 운영하는 금강산호텔에서 합동차례를 지낸 뒤 만물상.삼일포.해금강 답사와 평양교예단 공연 관람, ’통일 노래자랑 대회’ 등 행사에 참여한다.
’북마루’ 김태원 대표는 “실향민들은 민족 분단의 최대 피해자이자 직접 당사자인 만큼 민족화합과 통일은 실향민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내년 설에는 개성 합동차례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