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다구치, ‘김현희 일본어 교사’ 재확인

북한에 억류됐다 실종된 다구치 야에코가 KAL기 폭파범 김현희에게 일본어를 지도했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9일 납치 피해자 후키 키무라씨(49)의 증언을 인용, “실종된 다구치가 김현희 일본어 교사가 확실하며, 다구치의 한국명도 북한이 주장한 ‘고혜옥’ 아니라, ‘이은혜’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후키 키무라 (49)씨의 법정증언을 인용, “북한은 그동안 KAL기 폭파사건 자체를 부정하고 다구치의 한국명도 ‘이은혜’가 아닌 ‘고혜옥’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일본 법정관계자들은 다구치가 ‘이은혜’였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내 납북자 가족들은 “북한이 지난 11월 북-일 실무협의에서 ‘실종된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씨가 1981년부터 1984년까지 다구치씨와 동거했다’는 발언은 거짓이며, ‘81년~84년은 ‘이은혜’가 김현희와 함께 살며 일본어를 가르친 시기인데 북한은 이은혜의 존재를 부인하기 위해 요코다의 사생활을 위장해냈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국제부 김지은 기자 jkim@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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