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죽었다 생각하고 구조작업해 진척없는 것”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29일 국방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 “초계함이 침몰한지 3일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최선을 다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구조작업의 추이를 바라보고 있던 유가족들은 “국방장관이 왜 그런 말을 하냐. 죽었다고 치고 구조작업을 하니까 일의 진척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 서승원 하사의 아버지 서천석 씨는 기자에게 “군당국에서는 가족들에 모든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실제 구조에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고 있다. 가족들은 군당국을 점점 불신할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서 씨는 “선미에 생존자가 한 명이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산소주입이라도 해야 하는데 국내에 산소주입을 할 수 있는 기계가 한 대밖에 없고 수중에서는 운용한 경험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 씨는 특히 “지금 가족들의 요구는 단 한 가지”라며 “일초라도 빨리 선미를 끄집어 올려달라는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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