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대표단 구성…2시 반부터 구조작업

2함대 사령부 임시숙소에서 천안함 실종자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29일 오전 모임을 갖고 전체 가족 대표단을 구성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사고 해역 방문을 마치고 백령도에서 돌아온 가족들과 함께 예비군 교육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실종자 가족 1인씩 참여한 대표단을 구성했다. 가족 전체 대표에는 손수민 하사 아버지 손광열(59) 씨 등 2명을 선출했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속초함을 타고 평택으로 이동해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한 후 가족 대표단을 구성하고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다이버로부터 구조 작업 진행 과정을 청취했다.

현재 2함대 사령부에 설치된 가족 임시숙소에는 270여명의 실종자들이 머물고 있다. 2함대 사령부에는 아직도 버스와 승용차를 타고 합류하는 가족들이 늘고 있어 그 숫자도 곧 300여 명이 넘어갈 전망이다. 

가족들은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실낱 같은 희망을 걸면서도 1분 1초가 흘러가는 상황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러나 해군 당국의 무성의로 구조 작업 진행상황에 대해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불만만 무마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군 당국을 향해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한편, 손정목 해군본부 전력기획 참모부장(소장)은 2시 반부터 본격적인 구조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