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송영선 의원에 “아줌마, 천황한테 가라” 막말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경축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수 신해철이 자신의 발언을 비판한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에게 “우끼는(웃기는) 아줌마, 천황한테나 가라”며 21일 막말을 퍼부었다.

신해철은 이날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난 북조선은 꼭 가보고 싶지만 ‘김정일 장군’ 밑으로 갈 생각 없다. 북조선의 국체를 인정하는 것과 인민이 선출하지 않은 김씨 왕조를 인정하는 건 별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해철은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나보고 북한으로 가라, 김정일 밑으로 가라고 했다는데 남한 땅 부동산이 다 자기 것이냐”며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에게 나가라고 난리 치는 분위기”라고 응수했다.

그는 “그 아줌마 자위대 앞에 가서 박수 치고 해드뱅 할 때 왜놈들한테 고문 당해서 대가 끊어진 우리 외증조부(오산 삼일 운동 주도로 독립투사 추증되셨다)님, 일제시대 때 지주들 기득권 다 인정받던 시절 논밭 몽땅 팔아버리고 교육에 갖다 박으신 우리 증조부님 지하에서 통곡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20일 최근 보수단체로부터 북한 로켓발사 축하발언으로 고소당한 신해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에 배당했다.

앞서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와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신해철은 일반인이 아닌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독단적인 의견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린데 대해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신해철은 22일 진중권 교수와 ‘마왕 신해철, 독설인가 궤변인가’란 주제로 대담을 갖고, 북한 로켓발사 경축 발언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대담은 이날 오후 4시 야후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