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중국 지도부, 對北관계 중시할 것”

▲ 류윈산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 ⓒ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북한과 관계를 중시할 것이라고 평양을 방문한 류윈산(劉雲山,56)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이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류 부장이 29일 열린 노동당 주최 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막내린 제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부비서장으로 선출된 류 선전부장은 29일 하루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비행장에서는 박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류샤오밍 평양 주재 중국대사가 류 부장 일행을 맞았다.

그는 이날 평양에서 노동당의 고위급 간부들을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선전부장은 북한에 이어 베트남과 라오스도 방문한다.

한편, 연회에서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 비서는 “후진타오 동지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에 뽑힌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부장의 방북 목적은 상세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이 최근 17차 전대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함에 따라 양국의 관계를 논하기 위한 외교적 방문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상진 광운대 교수는 “후진타오 지도체제가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북 정책을 포함한 중국의 대외 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양국의 우호관계 유지 차원에서 지도부가 교체된 것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류 선전부장이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대외적으로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전체제 논의가 진전되면서 양국의 지도부가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자는 입장을 확인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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