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주북 中대사, 北지도부 잇단 면담

중국의 대북 결의안 동참으로 두 나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류샤오밍(劉曉明) 신임 북한주재 중국대사가 북한 지도부를 잇달아 면담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최태복.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이 이날 의례 방문한 류사오밍 신임 중국대사를 만나 담화를 했다”면서 “이 자리에는 박경선 당 중앙위 부부장과 중국 대사관 성원 등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박봉주 내각 총리와 곽범기.로두철 내각 부총리도 이날 만수대의사당으로 의례 방문한 류사오밍 대사를 만나 담화를 했다”며 “림경만 무역상과 중국 대사관 성원 등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1일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게 신임장을 전달하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 류사오밍 대사는 15일에는 만수대의사당으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을 예방하기도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