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단동 무역량 감소…평소 30% 수준”

북중 국경무역의 70%를 차지하는 신의주-단둥(丹東)간 교역량이 올해 들어 평소의 30% 수준으로 줄었다고 RFA가 27일 보도했다.

방송은 “평소 단둥 해관(세관)을 거쳐 북한을 오가는 화물 트럭이 적게는 100대 많을 때는 150여대까지 이르렀으나 올해 들어 많아야 50여대, 적을 때는 30여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 “양력설, 음력설, 2.16 김정일 생일 등 많은 휴일과 더불어 운전수들의 여권 연장 및 북중 교역에 필요한 와크(수입허가증) 재발급 등이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에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군보위부 및 시도보위부의 심사부터 중앙까지 거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며, 여권이 나와도 통행증과 도강증까지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북한은 각 기업 단위별로 연간 수입품목 및 수입량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만 당국에서 수입가능 물량 및 수입금지 품목을 발표하고 수입허가증을 발급하는데 아직 그 절차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은 “이와 같은 현상은 매년 겪는 현상이라며 3월은 돼야 정상적인 무역거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16곳의 교역창구 중 단둥 해관은 전체 교역 물량의 70%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과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단둥 해관의 수출입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북한 내 장마당 물량과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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