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개성공단 2ㆍ3공장 준공

의류 생산업체인 신원이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처음으로 생산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신원은 8일 개성공업지구에서 박성철 회장 및 회사 임직원과 북측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 2공장 및 3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원이 35억원을 들여 건립한 2ㆍ3공장은 연면적 1천100평 규모에 10개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월 평균 생산량은 3만-3만5천피스(pcs) 가량이다.

2ㆍ3공장에서는 북측 직원 520여명이 베스띠벨리와 씨, 비키, 쿨하스 등 신원의 내수브랜드 상품을 생산하며 2005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 1공장(5개 라인)을 합쳐 모두 900여명의 북측 근로자가 일하게 된다.

신원은 올해 전체 개성공장에서 월 평균 6만피스, 연간 72만피스를 생산해 내수브랜드 전체 생산량의 약 16%를 담당케 할 계획이다.

이번 2ㆍ3공장 준공으로 월평균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작년 각각 3천만원과 1억2천만원에서 8천만원과 3억원을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신원은 설명했다.

신원은 이와 함께 올해 목표로 개성공장의 생산성과 제품 품질력을 중국산 대비 각각 100%와 12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준공 기념식에 앞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신원은 작년 매출액 3천4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원은 올해 기존 유통망에 내실을 기하고 핸드백 본부 구조조정과 디자인ㆍ마케팅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매출액 3천63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 순이익 208억원의 실적을 각각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철 회장은 “개성공장의 성공적인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달성, 세계적인 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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