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자 모교 마산대 후배들 “하루빨리 풀려나기를…”








▲ 최홍재 단장이 학생들에게 통영의 딸 구출운동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목용재 기자
21일 정오. 점심시간을 맞은 경남대 앞이 수많은 학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단이 진행한 ‘백만엽서 청원운동’ 때문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경남대 학생들을 비롯해 인근 대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300여명이 넘는 젊은이들이 엽서쓰기에 동참했다.



특히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모교인 마산대 간호학과에서는 박지은 교수(간호학과장)와 120여명의 학생들이 찾아와 백만엽서 청원운동에 참여했다.



박지은 교수는 “우리들은 신숙자 씨의 후배다. 후배들이 신숙자 선배의 안위를 걱정해 이곳까지 찾아왔다”면서 “수업 때문에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왔다. 함께 대장정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대장정단원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손목에 ‘구출! 통영의 딸’이라고 적힌 리본을 묶고 신숙자 모녀와 납북자 517명의 구출을 촉구했다.



마산대 간호학과 학생대표 강진경(사진.20) 씨는 “대장정 단원들이 무사히 일정을 마치길 바라겠다. 오길남 박사의 가족들도 하루빨리 구명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국토대장정 단원들은 ‘나를 잊지 말라’는 의미를 가진 물망초 배지를 마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달아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홍재 단장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된다. 솔직히 어제 일정으로 피곤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피로가 풀렸다.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도록 하겠다. 시간이 된다면 여러분들도 우리 대장정의 일부분이라도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이날 저녁 대장정단의 숙영지를 방문해, 이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무료로 검진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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