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정보위원장 “국정원이 미사일 발사 안될거라더니…”

6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가 열리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신기남 위원장은 “6월 임시국회에서 진행된 두 차례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서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징후를 느끼지 못했다”며 우리 정보기관에 대한 심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신 위원장은 “두 차례 보고에서 미사일 연료공급 부족과 국제사회의 반발을 고려, 미사일 발사는 안될 것이라고 보고 받았다”며 “이번 사태는 국가위기 관리 능력과 정보 수집·분석에 있어 국가정보원의 (대응)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국가안보에 위협을 주는 상황에 대해 미리 알 권리와 예측할 권리가 있다”면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당국에서는 파악하고 있었다면 국민의 권리를 막은 경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일 3국의 정보교류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한미일 정보교류가 원할 하게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실 파악에 있어서는 3국간의 차이가 없고 단지, 분석에 있어서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10시부터 진행되는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국가정보원의 정보능력에 대한 점검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냐’는 것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는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출장을 이유로 불참, 김만복 1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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