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지원 전문가회의 5.30∼6.2 평양 개최”

미국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전문가회의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고 세계식량계획(WFP) 워싱턴지부의 제니퍼 파밀리 대변인이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밝혔다.

28일 VOA에 따르면 파밀리 대변인은 “전문가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바로 대북 식량지원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의에 앞서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대표단 만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민간구호단체 월드비전의 빅터 슈 북한담당 국장도 전문가회의가 30일 시작된다며 회의 참석을 위해 28일 북한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또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의 데이비드 스나이더 대변인은 구체적인 일정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오는 30일 회의가 시작된다는 WFP와 월드비전 측 발표를 부인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이번 평양 전문가회의에 북.미 양국의 당국자들과 함께 WFP, 월드비전, 머시코 등에서 관계자가 참석할 것이라며 “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북한 내 식량수요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이 이미 북한에 제공할 식량을 조달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VOA는 보도했다.

월드비전의 슈 국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이 북한에 50만t의 식량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WFP와 비정부기구의 평가, 북.미 정부를 포함한 각 측의 역할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WFP의 파밀리 대변인은 모든 합의가 이뤄지고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대북 식량지원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VOA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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