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저장성 당서기 18일 방한

중국의 차세대 유망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시진핑(習近平.52) 저장(浙江)성 서기가 18일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초청으로 방한했다.

정부의 ’중국 고위급 인사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방한한 시 서기는 이날 오전 서울에 도착, 11시45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반 장관과 면담 및 오찬을 함께하고 “한국 정당들과의 당대당 교류를 한층 발전시키고 한국, 특히 저장성과의 교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저장성 투자설명회의 성공을 기대하며 저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토지 및 전기사용 문제 등의 애로 사항들을 관심을 갖고 해결해주는 등 한국기업들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서기는 이날 오후 5시30분 이해찬(李海瓚) 총리를 예방하고 19일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오찬,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이어 19∼20일 최태원 SK그룹회장, 구본무 LG회장 등 재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난 뒤 기흥의 삼성전자도 방문할 예정이다.

성정부 고위급 인사 10여명과 60여명의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시 서기는 19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저장성 투자설명회와 인재교류회등 행사에 참석한 뒤 21일 오전 결연 지자체인 전라남도 방문차 광주시로 내려가 박준영 전남지사 면담, 광양제철소 방문 행사 등을 마치고 제주도를 거쳐 24일 출국한다.

시 서기는 혁명원로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사망)의 아들로, 리커창(李克强) 랴오닝성 서기와 보시라이(薄熙來) 국무원 상무부장, 리위엔차오(李源潮) 장쑤성 서기 등과 함께 후진타오에 이어 중국을 이끌어 갈 제5세대 선두주자로 손꼽혀왔다.

시 서기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한 직후인 7월 9일 공산당 대표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부위원장과 김기남 당중앙위 비서 등 북측의 고위 관계자들을 두루 만난 뒤 12일 귀국했다.

저장성은 중국 동남부 지방으로 상하이(上海)와 가까운 장지앙(長江) 삼각주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4천680만명에 1인당 GDP는 3천달러다. 지난해 저장성의 대 한국 수출은 17억달러, 수입은 31억달러였고 현재 저장성에 투자한 한국기업은 926개로 총투자액은 9억달러 정도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