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파견 北노동자, 비참한 생활 연명”






▲러시아 시베리아 튜타울에 있는 북한 노동자의 작업장./CNN 캡쳐
북한의 외화벌이를 위해 시베리아로 파견한 노동자들이 비참한 상태로 일하고 있다고 CNN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 취재진이 방문한 러시아 시베리아 튜타울의 작업장은 나무를 베어 통나무로 만드는 공장이었다. 노동자들이 벌목한 수백 그루의 통나무 위에 북한 국기가 펄럭이고 있었고, 노동을 고취하는 각종 선전문구가 건물에 달려 있다.


CNN은 대부분 마흔이 넘은 북한 노동자들이 10년이라는 장기 계약으로 시베리아에 이주해 힘든 중노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자들은 열악한 작업 환경과 더불어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음식을 제공받는다. 급여는 압류돼 북한 사회의 향상에 쓰인다는 명목으로 북한에 송금된다고 CNN은 전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유는 북한에 있는 가족 때문이었다. 자신이 도주하면 북한에 있는 가족이 겪을 모진 핍박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당수 북한 노동자가 탈출을 시도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CNN은 김정일 정권이 시베리아에 보다 많은 자국민을 보내 외화를 벌어들여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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