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혼란스럽다”…인터넷에선 ‘사망 루머설’도

김정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9일 서울역사에 모인 시민들은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김정일의 사망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그동안 김정일 사망 루머가 많았던 만큼 사망 소식을 믿지 못하겠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정진영(21) 씨는 “군미필자라서 더 불안하긴 하지만 김정일이 죽는다는 것은 언젠가는 닥칠 일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워 너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황효준(27) 씨는 “갑작스럽지만 이틀이나 지난 지금 와서 김정일 사망 소식이 발표되니 뭔가 의문스럽다”며 “(김정일의 사망은)안보 문제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이나 후계자인 김정은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29) 씨는 “위협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큰 변화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50대의 한 시민은 “일단, 김정일이 잘 죽었다고 생각한다. 김정일이 죽음으로써 권력을 놓게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이다. 하지만 두렵지는 않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는 ‘김정일 사망 루머설’이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김정일 사망 루머가 많았던 만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SNS를 이용하는 네티즌의 상당수는 갑작스러운 김정일의 죽음에 “너무 갑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전쟁이 두렵다는 반응도 함께 보이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경우 김정일 사망소식에 놀라며 관련 기사를 번역해 소개하는 식으로 해외 친구와 가족들에게 알리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