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군 주둔 60년 끝내자”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한국대학총학생연합(한총련), 양심수후원회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8일 서울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군강점 60년 미군철수 남북해외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은 이날 “지난 60년 동안 미제는 남과 북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했다”며 “더 이상 (한반도에서) 이러한 만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미군의 남한 주둔 근거가 사라진 지는 오래라면서 “미국은 이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반도 영구 주둔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남.북.해외 공동성명’을 통해 “미군이 1945년 9월8일 연합군의 탈을 쓰고 조선반도 남단을 점령한 이래 우리 민족에 끼친 해악은 입에 담을 수조차 없다”며 “급기야 오늘날에는 우리 민족의 운명이 미국의 핵 선제공격 위협에 시달리고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초긴장의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민족이 통한의 분단 60년을 맞아 자주통일 원년, 미군철수 원년을 선포한 해”라면서 “미군 강점 60년을 더 이상 넘기지 말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동성명서는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북측준비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등 11개 북측 단체를 포함해 34개 남.북.해외 단체가 공동으로 채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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