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오바마 당선’ 발표에 축배 제의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5일 미 언론이 출구 조사 결과를 토대로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하자 축배를 제의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오늘 결과를 보려고 기다려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CNN에서 대통령 당선인으로 예측 발표한 오바마 후보를 위해 오늘 이렇게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축배를 들고자 한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대사관저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던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오후 1시께 CNN이 오바마 후보를 대통령 당선자로 발표한 직후 서울 용산의 주한 미 대사관 자료정보센터에서 열린 ‘미국 선거 관전 오픈하우스’ 참가자들에게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자료정보센터에서 미 대선 개표방송을 단체로 지켜보던 100여 명의 시민과 대사관 관계자들은 박수로 스티븐스 대사의 제의에 화답했다.

‘미국 선거 관전 오픈하우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존 다이슨 미 대사관 문정관은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패배 승복연설이 CNN을 통해 방영되고서 “지금까지 들어본 승복연설 중 가장 멋있는 연설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정부에서도 한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관 측은 이날 행사에서 수시로 새로 집계된 선거 결과를 행사장 앞쪽에 마련한 지도에 표시함으로써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된 모의투표에서도 최종 개표 결과, 총 18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57표를 획득한 오바마 후보가 매케인 후보를 131표 차로 따돌리고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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