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동맹국과 北 도발 차단”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위협 우려와 관련, “북한이 이런 행위를 고집하고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미국민을 보호하고 동맹을 지키기위해 동맹국과 함께 필요한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주최한 4강대사 초청 북핵관련 토론회에서 “동맹국과 함께 군사력을 이용해 북한의 도발 행위를 막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미국에 대한 도전에 ▲지역적 협력 ▲비용과 대가를 증대시키는 새로운 조치 ▲동맹국과 함께 군사력을 이용한 도발행위 차단 ▲6자회담 복귀 촉구 등으로 대처하겠다면서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다시 협상으로 돌아와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스티븐스 대사는 “미 오바마 행정부의 중요한 원칙은 명백하게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것으로 북한과 심각한 견해차가 있지만 그래도 하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은 미.북 양자대화에 대해 언제나 오픈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북한 정권을 바꿀 생각도 없다”며 “북한은 협상으로 돌아오는게 가장 유리하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융화 중국대사는 “한반도 핵문제는 정치.외교적 수단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할지 모르고 이 방법을 채택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시작점과 도착점은 한반도의 비핵화 진척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 각국이 함께 노력하면 평화협상이 성과를 거두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냉정과 자제를 유지해야 하며, 악순환을 막고 정세가 통제불가능하게 치닫는 것을 막아야 한다. 평화적 방식으로 경색 국면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게이에 도시노리 일본 대사는 “북한이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행동을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면서 “우리는 북한과의 관계 단절이나 고립이 목표가 아니며 아시아.태평양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핵을 포기하고 미사일과 납치 등 현안을 해결하면 완전히 새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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