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北, 도발중단.남북대화 재개해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23일 “미국은 한국의 우방으로서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남북대화 재개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열린 특강에서 최근 북한의 민항기 위협, 로켓 발사 움직임, 남북 간 군통신선 차단, 개성공단 통행 차단조치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2주 전 한국에 와서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어리석은 생각이며 남북대화와 6자회담의 재개를 바란다는 데 한국과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우리, 특히 한국과 미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그리고 6자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의 핵 보유를 어떤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보동맹, 경제협력, 민간교류, 글로벌협력을 한.미 양국 관계를 지탱하고 있는 4개의 축이라고 소개하며 한.미는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와 경험, 가치를 바탕으로 한 21세기 전략동맹을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최근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희생당한 예멘 폭탄테러와 관련, “폭탄테러로 희생당한 분들과 그 가족들께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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