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개성 이어 금강산서도 시청

‘인순이 라이프’ ‘봉쥬르(이봉주) 라이프’ 등의 광고로 유명한 위성TV 스카이라이프가 북한 개성공단에 이어 금강산에도 진출하게 됐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이몽룡)는 8일 지난 4월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 130여 객실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수신설비를 설치하고 5월 중순부터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04년 현대아산과의 계약을 통해 개성공단에 진출, 현재 960여대의 수신기가 설치돼 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무궁화 3호 위성을 통해 북측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측은 “위성방송은 케이블을 포설하거나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케이블 방송이나 지상파 방송과는 달리 셋톱박스와 위성 안테나만 설치하면 되므로 남북교류에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평양 고려호텔의 프레스센터에 수신기를 설치, 현지 취재진을 상대로 남측의 지상파 방송과 보도전문 채널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김용호 스카이라이프 마케팅본부장은 “북한에서도 스카이라이프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가 통일매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엔케이는 지난해 북한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내 일부 고위층과 화교들이 평양과 주요 도시에서 위성안테나를 이용해 남한 TV 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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