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계 북한 수출 크게 줄어…13.2% 감소

올해 들어 스위스의 북한에 대한 시계 수출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위스 관세청과 대한무역투자공사 취리히 무역관(관장 한상곤)은 14일(현지시간)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 스위스의 대북한 시계류 수출 규모는 총 2만5천407달러(약 2천856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3.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약 22만 달러 상당의 시계와 부품이 북한에 수출됐었다.


북한의 스위스 고급 시계 제품 수입액은 2001년 520만 스위스프랑(67억6천만 원), 2002년 620만 스위스프랑(80억6천만 원), 2003년 510만 스위스프랑(66억3천만 원)에 달했다가 2004년에는 250만 스위스프랑(32억5천만 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후 2005년에는 30만 스위스프랑(3천900만 원)으로 급감했고, 2006년에는 1천200 스위스프랑(156만원)에 그쳐 수입이 거의 끊긴 바 있다. 이처럼 수입이 급감한 것은 유엔 대북 경제제재나 금강산 관광 중단 등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북한은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에 이바지한 과학자·기술자·노동자 등에게 ‘공화국 영웅칭호’와 김일성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스위스의 전체 대북한 수출은 398만 5천361달러(약 44억 8천만 원)로 지난해보다 9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우유 파우더, 분유류 등 인도주의적 차원의 대북 원조가 수출 실적으로 통계가 잡히면서 늘어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스위스의 대북한 수출은 40만-50만 달러 수준이다.


북한이 스위스로부터 수입하는 주된 품목은 의약품이 가장 많고, 구형 자동차 부품, 윤활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