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등 5개국 WFP대북긴급지원 동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시작한 대북 긴급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스위스를 비롯한 5개국이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WFP에 따르면 내년 11월까지를 기한으로 한 총액 5억364만여 달러 규모의 대북 긴급 식량지원 프로그램에 스위스가 약 271만2천달러, 이탈리아가 약 77만8천달러, 노르웨이가 약 39만5천달러, 뉴질랜드가 약 34만7천달러, 룩셈부르크가 약 29만8천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여기에 더해 WFP가 수혜국 지정없이 기부받아둔 금액 중 약 847만9천달러를 이번 대북 지원 프로그램에 투입함으로써 지난 16일까지 총 1천300만8천493달러가 조성됐다. 이는 WFP의 이번 프로그램 모금액 목표의 2.58%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난 달 WFP로부터 최대 6천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요청받은 우리 정부는 현재 대북 식량지원을 조건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 아래 직접 지원 방식과 WFP를 통한 간접지원 방식을 함께 놓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WFP가 (8월) 우리에게 얘기할 때 당장 (지원을) 결정해 달라고 한 것 아니고 11월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국민 여론을 고려하면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WFP는 5억364만여 달러를 모금, 북한 내 131개 군의 어린이와 산모, 수유모, 노인 등을 대상으로 15개월간 곡물류, 식물성 유지, 콩, 영양강화식품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지난 2일 공식 발표하면서 각국에 지원을 호소했다.

특히 WFP는 이번 사업에서 분배 모니터링을 강화, 한국어 구사자를 포함한 모니터링 요원을 종전 사업때의 10명에서 59명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모니터링 회수도 이전 사업때 각 군에서 3개월에 한 차례 하던 것을 매월 두차례로 하기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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