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통령 “북핵 상황 매우 희망적”

미셸린 칼미-레이 스위스 연방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핵 문제와 관련, “앞으로도 6자회담의 틀 안에서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 외교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칼미-레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제네바 시내 한 음식점에서 스위스 주재 외신 기자단 초청 만찬에 참석, “현 북핵 진행 상황은 매우 희망적으로 보인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

외교 장관 재직시인 2003년 5월 외국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한을 오갔던 그는 “지금의 상황은 남북한을 동시 방문했던 당시에 비해 훨씬 나아졌다”고 말한 뒤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칼미-레이 대통령은 가까운 장래에 남북한을 다시 방문할 계획은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하고자 법인세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위스 칸톤(州) 정부들에 대한 유럽연합(EU)의 비판과 관련, 그는 “스위스는 EU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의 입장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칼미-레이 대통령은 스위스 칸톤들의 특정 법인세제가 일종의 국가 보조금의 형태를 띠고 있어 1972년 EU와 스위스간 통상협약 합의에 위배된다는 EU 집행위원회의 지적에 대해 스위스와 EU 간에는 법인세제 조정에 관한 어떠한 계약 규정도 없기 만큼 합의 위반은 존재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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