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北에 미화 280만달러 유제품 지원”

스위스 정부가 미화 280만달러 상당의 유제품을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3일 전했다.


이 방송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을 인용, “스위스 정부는 300만 스위스프랑(미화 280만달러) 상당의 자국산 유제품을 북한에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스위스 정부는 지난해에도 300만 스위스프랑 상당의 분유를 WFP를 통해 북한에 보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스위스 외무부 산하 개발협력처(SDC)가 올해 2월 두 차례 ’평양 경영학교’에서 홍콩경영인협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 기업인들을 교육했다”면서 교육 내용은 ’국제 무역거래에서 제기될 수 있는 법적 문제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자상거래 관리와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평양 경영학교’는 2004년 SDC가 시장경제 교육을 목표로 북한 당국과 함께 세운 경영전문학교로, 유럽 지역 기업의 고위 경영자나 유럽 및 아시아권 학자들이 강사로 나서 북한의 현직 관리, 기업소 간부들을 대상으로 1년에 12차례 정도 수업을 한다.


스위스 외무부 산하 SDC는 또 북한 국토환경보호성 관리 3명을 지난해 중국과학원 쿤밍식물연구소로 보내 1년간 연수시킨 데 이어 올해는 5명을 연수 보낼 예정이라고 방송은 말했다.


한편 스위스 외무부의 에릭 로이만 대변인은 지난 1월 전화인터뷰에서 구체적 이유는 언급하지 않은 채 ‘2011년 말까지 북한 내 개발원조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파견 요원들도 단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