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美北, 비핵화 관련 인식차 크다”

미국과 북한사이에는 핵 문제에 대한 커다란 인식차이가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미 정책연구센터 소장이 말했다.


지난달 21일 부터 4일 동안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그는 3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당국자를 직접 만나 북한이 핵 문제를 비롯한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방북했다”면서 “외무성의 리근 미국국장 및 무역성 관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8일로 예정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특사의 방북과 관련 “미국과 북한이 직접 상대방의 견해를 청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지만 미국과 북한간에 핵 문제를 둘러싸고 커다란 인식 차가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 비핵화를 1순위 과제로 꼽고 있지만 북한은 비핵화에, 특히 초기 단계에서 비핵화를 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이 설사 비핵화 문제에 양보를 하더라도 마지못해 하는 것이 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무역성 관리들은 미국의 대북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그가 만난 관리는 북한이 외국인의 대북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법령을 제정했다며 외국인 투자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금과 임금 등 각종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2년 평양 방문 이후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한 그는 “유경호텔 외벽을 단장한 것을 볼수 있었고 평양의 전력사정도 과거에 비해 크게 좋아진 것 같았다”며 “150일전투가 끝나서 그런지 평양이 상당히 깨끗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