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올해 남북관계

남북 왕래인원 9만명 육박, 남북회담 34차례 개최, 남북교역 10억 달러 돌파…

이들 수치는 올해 남북관계를 보여주는 성적표들이다.
29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남북 왕래인원(금강산 관광객 제외)은 11월말 현재 8만명에 달한 데 이어 12월까지 합하면 8만7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연간 1만명을 돌파한 때가 2002년이고 지난해에 2만6천534명으로 최대치를 보인 이후 한 해 만에 3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이 중에는 개성 시범관광객 1천634명과 10월에 평양에 다녀온 1천272명도 포함돼 있다.

금강산관광객을 합하면 일 평균 왕래자가 1천200명 꼴이라고 통일부는 말했다.

금강산관광객은 11월말 현재 작년보다 많은 28만4천502명으로, 12월까지 합하면 30만명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누계로는 이미 6월 7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의선.동해선 도로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출경 기준으로 인원이 작년의 880명에서 올해는 1천136명으로 29.1% 늘었고 차량은 85대에서 161대로 89.4% 증가했다.

남북교역을 보면 11월까지 9억7천만 달러에 이른 데 이어 12월 중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교역업체 수는 503개로, 교역품목도 760개로 각각 늘어났다.

개성공단에서 들여오는 물자는 시범단지 입주기업들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지난 10월말까지 1천만 달러 어치를 넘어섰고 11월 한 달간 반입액만 340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대북 투자액은 1천867만 달러로 작년의 1천180만 달러보다 많아졌다.

이산가족 상봉은 대면상봉 2차례 외에 화상상봉이 3차례 이뤄지면서 상봉자가 3천151명, 생사확인자가 6천955명이나 됐다. 이에 힘입어 2000년 이후 이산가족 상봉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남북회담은 5월 16일 차관급회담으로 재개된 이후 장관급회담 세 번을 포함해 34차례 열렸다. 이는 지난해의 25차례보다 늘어난 것이며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2003년의 38차례에 근접한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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