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중국관광객 북한여행 일시중단”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북한이 중국인의 북한여행을 잠시 중단시켜 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관련 전문 사이트 선양칠보산투자자문유한공사(沈阳七宝山投资咨询有限公司)는 “단둥(丹东) 다자(多家)여행사가 북한측으로부터 여행을 잠시 중지시켜 줄 것을 통보받았다”며 “이유는 수해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4일 전했다.

사이트는 “단둥 천마여행사 경리 손홍(孙红)씨는 북한측이 철길 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통지받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주중 북한대사관 당직자는 당국차원에서 북한여행의 일시중단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단둥 중국국제 여행사 손모씨는 “8월 15일부터 북한여행 안내업무도 중단되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이트는 “손씨는 ‘북한의 이러한 통보는 올해 북한 여행사에 접수된 중국여행객의 인원수가 이미 다 찼기 때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외국인 북한여행을 일시중단할 만큼 이번 북한 수해의 여파는 꽤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 벗들’은 8월 16일 소식지를 통해 “이번 수해로 끊어진 다리와 철길은 231개에 달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영진 기자(평양출신, 2002년 입국)hyj@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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