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솔티, 서해서 `대북 전단’ 풍선 띄워

대북 인권 개선활동으로 서울평화상을 받은 수전 솔티(49.여) 디펜스포럼 회장이 10일 서해상에서 `대북 전단’의 풍선을 날리기 위해 인천을 찾았다.

수전 솔티 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자유북한운동연합의 회원들과 함께 25t급 낚시어선을 타고 연안부두를 출발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사랑하는 북녘의 동포들에게’로 시작하는 전단 10만장을 길이 12m, 폭 2m의 풍선 10개에 나눠 담아 서해상에서 북쪽으로 보낸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전단은 김정일 체제의 선군정치와 독재를 비판하고 자유세계의 정보를 담은 내용”이라며 “한달 전부터 행사를 계획했으며 오늘 북동풍인 바람 방향으로 봤을때 전단이 북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단 풍선은 황해남도 해주나 황해북도 사리원을 겨냥해 띄운다.

박 대표는 대북 전단의 살포를 자제해 달라는 통일부의 최근 발표와 관련, “남북 관계의 경색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등의 사건으로 인한 우리 국민들의 분노의 결과일 뿐 대북 전단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솔티 회장은 출발하기 전 선착장에서 “북한 주민들은 언론의 통제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해 모르고 있기 때문에 전단을 통해 실상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150만장의 전단을 북한으로 보내고 있으며 전단 살포 비용은 주로 미국 교포나 디펜스포럼과 같은 미국 현지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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