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감독 “정대세, 컨디션 좋으면 K리그서 통해”

윤성효 수원 삼성 감독은 수원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북한 축구대표팀 정대세(28, FC쾰른)에 대해 “K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만한 선수”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라이벌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구단과 정대세가 어떻게 얘기를 하고 있는지 들은 바 없다”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옛날 능력을 발휘한다면 K리그에서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그의 몸 상태를 정확히 모르는 상태”라며 “예전 기량으로만 평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2부리그 클럽 FC쾰른에서 뛰고 있는 정대세는 팀내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때문에 최근 대리인을 통한 수원에 입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수원도 정대세의 입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감독은 “독일 무대 첫 해에선 잘 해줬다”면서도 “올해는 플레이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과 본선에서 북한의 골잡이로 활약한 정대세는 국내 팬들에게 ‘인민루니’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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