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北 핵개발 전병호 당비서가 총괄”

북한 전병호(全炳浩)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가 핵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핵 전문가와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2~3곳의 비밀 핵 도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31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전병호 노동당 비서가 핵무기의 제조, 실험, 사용전략 등 핵무기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며 “노동당 710호는 핵실험과 고폭시험 등에 소요되는 특별기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핵무기의 제조시점과 설계, 파괴력에 관한 정보와 핵무기의 배치 위치, 관리, 명령체계에 관한 정보업무에 종사하는 인적자원 정보를 총괄담당하는 기구는 노동당 131 지도국”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원자력총국 38호 연구소, 11호 연구소, 국방대학원 핵전략연구실, 제2 국방과학원 핵 기술실, 평양 101연구소 등 5개의 핵 관련 연구소가 있으며 4월 기업소와 8월 기업소는 우라늄 개발 및 연구를 맡고 있다고 송 의원은 전했다.

송 의원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 인력은 핵심 고급인력 200명, 핵개발 전문인력 3천명, 기술인력 6천명 등 9천200여명 수준”이라며 “북한은 이들 인력이 외부인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리적으로 완전히 단절된 비밀 핵 도시 2~3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960년대부터 운영된 이들 도시의 상주인력은 3만6천여명 정도며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통신이 금지되는 등 철저하게 감시되고 있다고 송 의원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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