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대 “김정일, 남한 보수정권 저지에 총력”

▲ 17일 <자유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국민 대토론회 ⓒ데일리NK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 방북이 북한의 대남전략 전술에 이용당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자유시민연대>(공동의장 안응모) 주최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북한대남전략에 이용당할뿐 아니라 ▲ ‘낮은단계 연방제’ 통일방안은 헌법에 위배되며 ▲뒷거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고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송영대 전 통일원 차관은 “북한은 한나라당을 포함한 보수세력을 고립, 타도하기 위해 남한내 친북좌파세력과 통일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김정일은 남한내 반보수 대연합전선 형성의 중심고리로 DJ를 이용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김정일은 DJ가 현 정권과 친북좌파 연합전선 형성에 중심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지금 김정일은 DJ- 노무현 대통령과 연대하는 상층통일전선, 남한내 친북좌파들이 연대하는 하층통일전선을 통해 보수정권의 등장을 저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대 제성호 교수는 “DJ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그의 방북은 대남전략에 영합함으로써 북한측에 이용당한다는 문제점이 있다”며 “DJ 방북을 계기로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전개되는 북한의 대남전략 실상과 국내 친북세력의 용공전략을 국민들에게 올바로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 교수는 “현 정부는 DJ 방북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등 모종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경우 무조건 대규모 대북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DJ방북은 대규모 대북지원을 위한 ‘비단길 깔기’의 의미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시민연대> 안응모 공동의장은 인사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는 돈으로 살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번 방북에서 뒷거래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