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대북교류사업 재개 ‘가속페달’

송영길 인천시장이 천안함 사태 이후 전면 중단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적극 추진해 주목된다.


송 시장은 당선자 신분으로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통해 업무보고를 받던 지난달에 이미 인천시가 올해 계획한 20억원 규모의 남북교류사업을 즉각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가 올해 계획한 남북교류사업은 3억원을 들여 북한의 영유아 의료시설을 지원하고, 1억원을 투입해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들에게 자전거 500대를 지원하는 사업 등이다.


또 남북 유소년축구팀의 친선경기를 매년 평양과 인천에서 1차례씩 갖는 방안도 계획했다.


송 시장은 이들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취임 1주일 만인 지난 8일에는 조찬강연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영유아 의료지원과 자전거 제공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소년 축구 교류도 시간을 두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시장은 12일 오후에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내 통일부를 방문, 현 장관을 면담하고 남북교류사업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의 재개시기와 대상 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시 예산으로 해마다 10억~40억원씩 총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 대북교류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나 지난해 4억원 상당의 옥수수를 북한에 지원한 것을 마지막으로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면서 올해는 관련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못했다.


인천시에는 현재 40억2천만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이 남아있으며 시는 올해 적립하지 않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을 다시 매년 40억원씩 출연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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