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6자회담 부족한 2% 메울 것”

송민순(宋旻淳)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예방해 취임인사를 하고 “13개월만에 재개된 6자회담에서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김 의장을 만나 악수를 한 뒤 “(6자회담과 관련한) 현재 상황도 말씀드리고 국가 안보 문제는 여러 곳에서 의견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왔다”고 말했고 김 의장은 “유엔 사무총장이 된 전임 반기문(潘基文) 장관 못지 않은 송 장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많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이어 “우리 국민은 이번 6자회담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역량과 역할을 두드러지게 보이길 기대하는 데 여러 이유로 잘 안된다는 걱정이 있다”며 “외교부 지휘탑으로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요새 밤에 잠이 잘 안오고 새벽에도 3∼4시면 일어난다”고 심적 부담감을 토로하고 “우리나라는 특수한 사정이 있어 여러 상황에 한쪽으로 쏠리면 안되고 우리 중심적 시각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과 관련해 “지난해 9.19 공동성명을 지켜야 한다는 데는 모두 이의가 없으나 13개월만에 열려 서로 할 말이 많다 보니 회담의 처음 모양은 상당히 거칠게 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로 98%는 소통이 되는데 나머지 2%가 정확한 소통이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그것을 메울 수 있는 게 한국이고 우리가 가진 자산과 지렛대를 투자해서 중간역할을 분명히 할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송 장관이 취임인사를 오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강재섭(姜在涉) 대표와의 일정이 맞지 않아 이뤄지지 못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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