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평화체제 논의, 남북이 중심돼야”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14일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당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문제와 관련, “평화체제 논의는 어디까지나 남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돌아가는 형국이 미국과 북한이 논의하고 한국과 중국은 주변적 요소로 전개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최근 국회 국방위에서 2007년 한국군의 아프간 철군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당시 철군은 샘물교회 (피랍)사건 때문이 아니며, 2006년 말 이미 국회의 동의를 받았던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일국의 국방부 장관이 마치 대한민국이 테러단체에 굴복해서 철수한 것처럼 얘기한 것은 국가의 존엄과 이익을 해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국회에 제출된 아프간 파병 동의안과 관련, “할 수 있다면 국회에서 수정해야 한다”면서 “파르완주는 아프간 30개주 가운데 사망자가 9번째로 많은 위험주이며, 해외 파병기간을 2∼3년으로 정한 경우는 없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송 의원은 최근 ▲개발협력 차원의 활동 ▲건설.의료 등 비군사 분야 집중 ▲안전확보를 위한 경비병력 주둔 등 6대 조건을 전제로 한 아프간 파병에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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