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제주도 개최 제안 사실 아니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1일 “우리 정부가 제5차 6자회담의 제주도 개최를 제안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소재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차기 6자회담의 제주도 개최를 강력히 희망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차회담에서 우리측 대표단이 차기회담을 개최하기 전에 각국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한 소규모 비공식 회동을 갖는 게 회담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각측이 판단을 하면 한국은 제주도에서 그런 모임을 주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방미에서도 미측에 그 말을 상기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우리측은 4차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5차회담을 내달초에 베이징(北京)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7일 워싱턴에서 송 차관보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자회담 사전협의에서 송 차관보가 5차회담의 제주도 개최를 제안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