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장관급 회담 업저버로 참석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제17차 남북장관급 회담에 업저버 자격으로 참석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가 1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송 차관보는 이날 오후 회담장인 제주도로 향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북핵문제가 남북 사이에도 중요한 이슈인 만큼 송 차관보가 회담에 참여해서 상황을 보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차관보는 북측 회담 대표들에게 차기 6자회담의 장애물로 부각된 대북 금융제재와 관련해 미측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자회담 수석대표들간의 제주도 회동에 대해 “북한측이 적극적이지 않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차기 6자회담을 여는 것이며 가급적 1월 중에는 개최되는 게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금융제재 문제와 관련, 이 당국자는 “6자회담 과정에서 장애 요인으로 등장했으며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지혜와 노력을 모으자는 데 중국, 일본, 러시아 측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결국 북미가 대북 금융제재 (해결의)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북한은 범죄정권’ 발언과 관련, “그러한 발언이 6자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며, 특히 회담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에 대해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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