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북, 중대제안 받아들일 것”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3일 북한의 ‘중대제안’ 수용 여부와 관련, “다른 고려 요인이 있겠지만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 차관보는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전력지원 대신에 화력 또는 수력 발전소 건설로 수정제안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얘기”라며 “그러나 그 것이 북한의 필요에 맞는 것인 지와 우리가 수용 가능한 지도 생각해봐야 하고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의 중대제안에 대한 답변시기와 관련, 그는 “이달 말 4차 6자회담이 계획돼 있으니 그 전에 어떤 형태의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차관보는 대북 전력공급 재원에 대해 “(기존의 경수로 지원방식에서) 재원방법을 바꾸는 것이어서 추가적인 소요가 있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퍼주기 표현도 적절하지 않다”며 “추후 적절한 국민적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동영(鄭東泳)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은 지난 12일 중대제안 발표에서 “경수로 건설은 2년째 중단 상태로 이 사업이 재개될 경우 잔여비용 35억달러 가운데 70%인 24억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며 대북 송전로 건설과 변환건설 비용 등은 이 범위에서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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