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라이스-해들리와 연쇄 접촉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宋旻淳) 청와대 안보실장은 6일 오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차례로 만나 오는 14일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의제와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송 실장은 특히 라이스 장관과의 면담에서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감안할 때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해 나가는게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실장은 특히 한미 양국간에 논란을 겪고 있는 한국의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앞서 송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전시 작전권 문제가 논의는 되겠지만 정상회담에서 합의하고 정치적으로 결정할 사안은 아니다”며 “군사 당국자간 차원에서 그동안 쭉 논의가 돼 왔으므로 그 선에서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주한미군기지의 평택 이전, 주한미군의 공대지 사격장 문제 등 한미간에 재정립중인 핵심 의제와 북한의 지난 7월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움직임, 북핵 6자회담 재개 및 6자회담 틀의 변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실장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중이었으나 5일 사흘간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이태식(李泰植) 주미대사와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정부의 분위기와 우리 정부의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송 실장은 7일까지 워싱턴에서 체류한 뒤 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방문 공식수행원으로 헬싱키에서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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