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내일이후 적합한 방법으로 풀 것”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4일 “북한은 남한.미국과의 3자회동에서 중국이 제시한 4차 수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송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제4차 북핵 6자회담 열흘째인 이날 송 차관보는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남북미 3자회동을 가진 뒤 메리어트호텔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늘 논의한 것을 토대로 본국정부와 협의해 핵심사항을 어떻게 풀어갈 지를 내일 이후에 적합한 방법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차관보는 이어 “3자회동에서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고,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간)에 수석대표회의가 열릴 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그런 연락은 있었는데 열릴 지 그렇지 않을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 차관보는 남북미 3자회동의 배경과 관련, “점심 때에 북한의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논의했고 그 과정에서 남북미가 앉아서 조그만 오해도 없이 풀자는 판단에서 (회동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친 강(秦 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댜오위타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담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서로 차이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내일 회담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친 대변인은 “모두 공동문건에만 주의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한반도 비핵화는 먼 길이며 계속 노력해야 하며 4차회담은 그 길 중의 일부”라면서 “중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72차례의 양자접촉이 있었고 상호이해가 깊어지고 이견은 좁혀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친 대변인은 “공동문건의 채택이 반드시 6자회담 성공의 척도라고 볼 수는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가 근본목표”라고 강조하고 “어떤 결과를 얻은 후 회담을 종료할 것이며 각측의 의견을 들어 종료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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