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경수로, 맞출 수 있는 것도 있어”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20일 북한의 ’선경수로 제공’ 요구에 대해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이는 차기 이행협상의 사전 정지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자회담의 한국 수석대표인 송 차관보는 20일 오후 귀국 후 외교통상부 브리핑실에 들러 19일 타결된 2차 4차 6자회담 및 ’선 경수로 제공’을 요구하는 북한 외무성의 20일자 담화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송 차관보는 이어 “북한의 입장을 면밀히 검토해보면 안 맞는 것도 있지만 끼워맞출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송 차관보는 또 “이번 회담 공동발표문에 북한에 대한 경수로제공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절차 문제를 논의한다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 부분은 북한이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 복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사찰.검증)를 이행하는 때에 자연스럽게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번에 합의된 원칙들이 성실히 실천되면서 경수로 제공 관련 절차도 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담장에서 성명 채택 후 이런 입장을 밝혔고 다른 나라들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으며 북한 담화문은 그런 입장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으로 결국 차기 이행협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