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北 경수로 기회의 창 열려있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5일 “우리는 북한이 장래에 경수로를 가질 기회의 창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 차관보는 이날 오전 숙소인 북경반점을 나서면서 “북한이 뭘 원하는 지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하고 “이 것을 얻을 수 있는 절차와 방법, 순서 등의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보는 “유연성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이 것이 없으면 협상 타결은 불가 하며 모든 측이 유연성을 보여야 타결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유연성을 보 이고 있으며 이에 기초해 각 측에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측이 북미 접점에 대한 타협안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타협안이라기 보다 타결에 기초가 될 개념을 갖고 있다”며 “(그 것은) 각 측이 유연성을 보일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미를 중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북미를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장이 있다”며 “상호 공유 면적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그 것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 경수로라는 말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경수로라는 말이 포함되 는 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며 “북한이 경수로를 가질 기회의 창은 열려 있고 그 것을 위한 절차, 방법, 순서 등의 조건을 협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송 차관보는 4차 초안에 대한 수정안 제시 가능성에 대해 “오늘 전체회의를 지 나봐야 그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한중 협의와 북미협의에 이어 오후에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며 “그 이후에야 회담의 기간이나 일정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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