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진명 “北처럼 닫힌 사회 빨리 붕괴돼야”

▲ 소설가 김진명 ⓒ연합

“북한의 꽉 닫힌 사회, 비록 우리 민족이지만 그 사회는 빨리 붕괴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김진명 씨는 20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 “저를 보고 민족주의자라고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면서 “저는 일본과 미국 등 모든 열린사회를 좋아하지만, 북한과 같이 닫힌 사회는 빨리 붕괴시켜야 한다는 인본주의자의 입장”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90년대 베스트셀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집필한 작가로 유명한 김 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큰 길을 열어 남북관계에 대한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전제한 뒤 “따라서 지금 전 세계가 북한에 요구하는 것을 김 전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사회는 북한에 많은 기회와 시간을 줬다”면서 “한 국가나 정치인은 주민들을 최선을 다해 잘 살게 하는 것이 도리인데, 과거 몇 백만을 굶겨 죽이고도 정권을 놓지 않으려고 사회를 꽉 닫아걸고 있는 이 정권은 신뢰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사회 제대로 주민 보호하도록 채찍 가해야”

그는 이어 “남북공조라든지 민족적 특수성을 위해 우리가 보호해야 할 것은 해야지만, 진정 북한 사회가 제대로 된 국가, 제대로 주민들을 보호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국가가 되도록 자꾸 격려하고 채찍을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일본의 위협’에 대해 “중국의 위협이 전방위적이고 잠재적이고, 매우 큰 둔기 같은 것이라면 일본과는 어느 날 갑자기 화닥닥 붙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독도문제”라고 말했다.

김 씨는 또 “과거에는 한·미·일 동맹이 매우 강력하게 형성돼 있어 (이런 위기를) 막아주었다”며 “과거 78년도에 일본과 한국이 독도에서 함포사격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미 대사들이 개입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독도사태에서 주한, 주일 미국대사들이 활약했지만 (상대적으로) 굉장히 미약했다”며 “지금 한반도 안보구도가 바뀌고 있어 미국이 그런 문제들에 개입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10여년 이상 숨기고 있던 이야기 하나를 지금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핵무기를 개발했지만 그때 전두환이 많은 부품, 장치, 자료, 설계도 등을 미국에 넘겨주었다”며 “그때 우리 과학자 몇 사람이 수소폭탄 설계도를 빼돌려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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