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 이달 말까지 정기보수

우리나라 첫 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급)이 이달 말까지 정기보수 작업에 들어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추적 임무에 투입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4일 해군에 따르면 세종대왕함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정기보수를 위해 진해항에 머물고 있다.

내년 1월 실전 배치되기 전 이지스 전투체계 기능과 성능을 점검하는 이번 정기보수에는 미국 록히드 마틴과 해군 전문요원들이 합동으로 투입됐다.

해군 관계자는 “올해 세 차례 정기보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탐지.추적 임무에 투입되면서 일정이 지연됐다”며 “하반기에 한 차례 더 점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더 등 이지스 전투체계에 문제가 발생해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이지스 전투체계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과 올해 세 차례 정기보수를 하기로 계약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달 중으로 ICBM을 발사할 경우 세종대왕함은 추적 임무에 투입될 수 없으나 다음 달부터는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해군은 전했다.

세종대왕함은 지난 4월 5일 함교의 외벽 4개 면에 장착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SPY-1D)를 통해 북한의 장거리 로켓을 발사 15초 만에 탐지하는 능력을 보여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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