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영향력’은 中후진타오…김정일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고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그 영향력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는 이 잡지는 후 주석을 1위로 꼽으며, 13억 중국 국민의 지도자로 세계 그 어느 누구보다 막강한 정치적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작년 1위를 기록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끌어 내린 후 주석은 중국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포브스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올랐다.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G2 중국의 위상을 엿보이게 한다.


포브스는 후 주석을 1위에 올리면서 강 줄기를 바꾸고 도시를 세울 수 있으며 반대자를 감옥에 수감시킬 수도 있고, 인터넷을 검열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위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3위는 세계 최대 석유왕국이자 중동의 지도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차지했다.


4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차지했고 5위는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점했다.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6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7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8위), 소니아 간디 인도 국민회의당 총재(9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10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7위에 올랐고, 최근 자신의 셋째 아들 김정은에게 권력을 넘겨 주고 있는 북한 김정일은 지난해 24위에서 7계단 하락한 3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순위에서 빠졌다.


한국 국적으로서는 유일하게 반기문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41위에 올랐다. 재일동포 기업인 손정의는 55위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75명의 전문가 도움을 받아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력과 재정력, 권력의 영향 등을 얼마나 활발하게 행사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전세계 68억명의 인구중 68명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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