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망가들, 핵무기 없애기 운동 동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구소련 대통령 등 세계 명명가들이 핵무기를 완전히 없애자는 운동에 힘을 실었다.

세계 지도자들의 직접 협상을 통해 핵폐기를 추진하는 단체 ‘글로벌 제로’는 카터와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정치인은 물론 군사, 기업, 종교, 시민운동 분야에서 이름 높은 100여명의 지도자들이 이 운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보냈다고 7일 밝혔다.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전략무기 협상 대표로 활동했던 리처드 버트 씨는 “핵 보유국과 함께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운동에) 지지를 보낸다면 이란을 포함해 어떤 정부도 그 장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년6개월여 동안의 자문을 거쳐 오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 총회를 여는 ‘글로벌 제로’는 2010년에 핵 폐기 문제를 위한 정상회의 개최를 여는 등의 활동을 통해 앞으로 25년 안에 전 세계 핵무기의 완전 폐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단체는 중국과 영국, 프랑스 등 다른 주요 핵보유국을 이 활동에 동참시킨 뒤 현재 각각 5천여개씩인 미국과 러시아의 핵탄두 수를 각각 1천개씩 줄이기 위한 미-러 회담의 성사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으로 분류되며 이스라엘 또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핵탄두의 수는 약 2만개 정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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