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상연합회 총회장 北라진항 개발 추진

▲ 라진항의 북한 선박 모습 ⓒ연합

전 세계 화상조직을 이끌고 있는 미국계 화교가 북한의 라진항 개발에 참여할 뜻을 밝혀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 중국신문사 5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화상연합회 총회장인 장이청(張一成) 미국 마더리(馬得利)그룹 회장은 4일 제3회 동북아투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창춘(長春)에서 훈춘(琿春)시 둥린(東林)경무유한공사와 북한 라진항 부두 및 도로, 공단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협의서를 체결했다.

마더리그룹은 총 30억위안(약 3천600억원)을 투자해 훈춘 취안허(圈河) 국경출입구에서 북한의 원정리 국경출입구를 거쳐 라진항까지 이어지는 도로 48㎞를 확장해 라진항까지 출해통로를 건설하고 라진항 제3부두는 개조, 제4부두는 신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라진항 주변에 중국 기업을 위주로 한 수출가공단지와 보세물류단지를 건설해 일본과 미국 등을 겨냥한 수출산업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중국신문사는 “현재 라진항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실시설계가 이미 완성돼 라선시 인민위원회 유관부문과 전문가 검토를 끝마쳤으며, 지린(吉林)성 발전개혁위원회도 이 프로젝트를 정식 개발계획에 편입하고 상무부에 국외투자허가를 신청했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