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아동매춘·포르노’ 큰 문제”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이양희 위원장은 “이주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서는 각 국가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하고 이행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19일 아시아인권센터(이사장 윤현)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 동남아시아 지역사무소(대표 호마윤 알리자데), 고려대 국제대학원(원장 서창록) 등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아시아인권포럼’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재 국제 이주민이 전 세계적으로 1억7천5백만 명에 다다른다. 취업을 위해 이주하는 성인과는 달리 아동은 부모가 떠나고 남겨지거나,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인신매매로 팔려가는 경우도 있다”며 “이러한 아동들을 위해 유엔 아동권리협약(CRC)에 명시된 모든 권리가 보장 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CRC는 1989년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 현재 세계 193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국제규약이다.

이 위원장은 “이주 아동은 심리적, 육체적 발달 문제뿐만이 아니라 교육, 보건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못 누리고 비인간적이고 모욕적인 취급을 받아 유엔은 1992년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을 위한 조약을 체결했다”며 CRC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아동매춘이나 아동 포르노가 큰 문제”라며 “이에 개입된 아이들을 범죄자가 아니라 오히려 희생자로 이해해 그들이 심리적, 사회적, 육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반드시 이주아동에 대한 확실한 이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세안 지역 협력에 대해 논함으로써 우리 아동들이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아시아 지역의 더 많은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이 포럼에서는 ▲이주아동의 인권실태를 상업적 아동 성착취, 교육과 의료 그리고 무국적 아동 문제 ▲이주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한 동남아시아의 협력 사례 검토 ▲아세안과 유럽연합의 정부 간 협력 모델을 준거로 아시아 지역의 정부 간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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